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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7년 자율주행차 양산... 버스·청소차 무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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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onomous a2z 조회 62 작성일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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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 출신의 4명이 의기투합해 세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2027년 자율주행차 양산에 나선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공장 설립까지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대기업이 된다는 게 최종 목표다. 

◆대기업 떠나 창업..160억 투자 유치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사진)는 11년간 몸 담았던 현대차를 퇴사하고 2018년 7월 회사를 설립했다. 사명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지, 판단, 제어 등 a부터 z까지 모든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를 포함해 현대차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담당했던 멤버 4명이 뭉쳐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경북 경산에 있는 경일대학교 산학교수로 발탁돼 교내 창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조건에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본사는 경일대학교 내에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덕분에 창업 초기부터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기술 용역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했다. 경기도 안양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한 대표는 "사람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에 자율주행차를 만들었고 국토교통부 인증까지 받았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대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달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초기에는 투자 제안을 거절하면서 실적과 기술을 쌓아왔다. 한 대표는 "창업 초반부터 투자를 받으면 1, 2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회사 규모를 충분히 키운 후 안정화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가능한 투자사를 중심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N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투자사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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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목적차량 무인화 시장 타깃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50억원으로 지난해(14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이미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 한 대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덕분"이라며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 울산, 광주 등에서 자율주행차량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자금조달을 통해 내년부터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기획부터 설계, 양산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2027년까지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혁신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


회사의 수익은 기업 간 또는 정부 간 거래(B2B, B2G)에서 나온다. 그래서 제한된 지역 내에서 움직이는 셔틀버스, 마을버스, 물류·청소차 등 특수목적차량을 무인·자율주행화하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람들이 일하기를 꺼려하는 분야나 공익을 위해 필요한 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차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인구 감소로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지자체에 무인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등 민간 사업자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일자리를 빼앗지 않으면서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대가 없는 완전무인차가 목표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다.


한 대표는 기업, 정부와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기술과 하드웨어가 총집결되는 자율주행차를 기업 혼자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우리나라도 테슬라, 애플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하기관이 협업하고 법·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제한된 지역 내에서 움직이는 무인셔틀버스, 무인청소차 등 특수목적차량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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