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울산시, 첫 자율운행 셔틀버스 울산 이예로 달린다

16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연구소서 개최

입력 2020-06-16 16:16

울산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 개최
송철호 시장이 16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민관 연합 기술로 탄생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16일 첫 패달을 밟았다.



울산 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출발한 이 차량은 울산 이예로를 왕복했다. 버스는 일정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 형식으로 운행되며 울산시는 안정성 검증과 성능 개선을 한 후 내년부터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승식을 가진 자율운행 차량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지역의 민간 기업체가 공동으로 협력해 탄생시켰다. 연구에 참여한 기업은 에이투지, 케이에이알, 자일대우상용차 등이다.

울산시는 자율운행 차량을 위해 지난 5월 말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사물 간 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이예로 왕복 14㎞ 구간에 구축해 왔다.

지난 2018년 12월 말부터는 전기차 기반 아이오닉 자율주행 승용차를 지자체 최초로 임시 운행허가를 받아 운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종시와 자율주행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개발된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각각 담당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임시 운행허가 취득을 통해 서비스 실증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10월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 사업을 공동 추진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승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내연기관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나 울산시는 향후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도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셔틀버스 성능 개선 및 기술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범운행 후 내년 상반기부터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