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오토노머스에이투지, UAE 국부펀드 자회사 바야낫 AI와 중동지역 진출 및 확장 위한 ‘파트너십’ 체결

2024-05-07

4월 26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열린 드리프트엑스(DRIFTx) 전시회에서 압둘라 알 샴시(Abdulla Al Shamsi) 바야낫(Bayanat) 최고 운영 책임자(COO, 왼쪽),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오른쪽)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에이빙뉴스] 글로벌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4월 26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열린 드리프트엑스(DRIFTx) 전시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하 UAE) 보유 Geo-AI 기업인 바야낫 AI(Bayanat AI)와 중동지역의 진출 및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야낫 AI는 아부다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있으며 지리-공간 데이터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이다. 특히 UAE 국부 펀드인 무바달라의 손자회사이자, 실버레이크가 FI로 투자한 UAE의 인공지능섹터 지주회사인 G42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2023년 기준 매출은 한화로 4,359억 원이며, 순이익은 873억 원에 달한다. 현재 지리데이터 개발 및 판매(gIQ), 스마트 모빌리티(SMOS), 물류 및 SCM 관리 인공지능, 인력 관리 인공지능(SOPS)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는 포스트 석유 시대를 대비한 첨단 산업 분야에 엄청난 오일 머니를 투자하고 있다. 그중 UAE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 정부는 최근 자율주행교통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을 출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 중 25%의 자율주행화를 목표하고 있다. 또, 중동 국가 대부분은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정밀 지도개발과 자율주행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시티 개발 및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추세다.


바야낫 AI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곳으로 그중에서도 정밀지도, 현지 네트워크, 모빌리티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 중동지역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공항, 호텔, 여행지 등 순환형 자율주행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에이투지가 국내에서 이미 10여 차례 실증해 온 분야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클라우드, HD맵을 담당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에이투지와의 협업을 통해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의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강화하고자 한다.

4월 26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드리프트엑스(DRIFTx) 전시회 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스 전경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압둘라 알 샴시(Abdulla Al Shamsi) 바야낫(Bayanat)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아랍에미리트는 첨단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이 많아, 이들이 혁신을 이끌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런 지식과 기술을 모아 UAE의 미래 운송수단을 개발, 더 안전하고, 더 스마트하고, 더 접근하기 쉬운 모빌리티 제품으로 차세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이투지는 선도적인 모빌리티 제어 기술에 대한 참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현장에서 ‘a2z Remote Control System’을 공개했다. 이는 아부다비에 마련된 운전석 형태의 플레이시트(Playseat)로 경기도 화성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 있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원격 조정하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이러한 원격 주행 시스템의 의의는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관제센터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특히, 무려 7,000km에 달하는 관제 시스템-실제 주행 차량 사이 거리에도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뛰어난 안전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참관객의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나아가 a2z Remote Control System은 현존하는 원격 주행 및 제어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이자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바야낫 AI와 맺은 파트너십 협약으로 자사의 글로벌 진출 확장에 기여할 새로운 축을 발굴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국내 40만km 이상의 누적 주행거리와 40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내 여러 도시에서 한국산 자율주행 기술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CSO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MOU가 아닌 다양한 현지 사업을 염두에 둔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단계일 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올해 내 중동 사업을 2개 이상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3개의 차종, 약 40대의 차량으로 자율주행 실증을 하며 기술력을 착실하게 쌓아왔다. 올해 1월에는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 40만 km를 달성, 국내 최고 자율주행 기업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23년에는 가이드하우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 13위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4월 26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드리프트엑스(DRIFTx) 전시회 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스에서 현지 참관객이 'a2z Remote Control System' 작동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에이빙뉴스 최상운 기자 |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9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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